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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살처분, 생매장!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하고 있나? - 인간성을 회복하자.

by 플로거 2011. 1. 13.

구제역으로 인해 매몰처분된 소, 돼지등 가축의 규모가 전국적으로 150만마리에 육박하고 있다.

이 수치는 전국 가축의 10%가 넘는 규모이다.

이렇게 많은 수가 매몰 처분된 이유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과 반경 500m 내의 전체 가축을 살처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살처분을 위한 안락사주사마자 부족해, 이제는 아예 산채로 생매장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인해, 이제는 더 이상, 묻을 곳이 없고, 지하수 마저 오염되는 2차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현재 구제역을 걸린 가축을 살처분 해온 쪽의 이유를 들어보면,

구제역 바이러스는 에어졸 형태로 공기를 통해서 전염이 가능하고, 오염된 차량이나 물건을 통해서도 전파되기 때문에 방역이
굉장히 힘든 가축 전염병이다.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증상을 보이지 않고 구제역을 전파하는 경우도 있어, 한 농장에서
구제역 감염소가 확인되면 모든 가축을 살처분해서 전염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란 것이다.

또, 하루빨리 청정국의 지위를 되찾기 위해서는 백신 사용없이 구제역을 효과적으로 퇴치하면,
청정국 지위 획득을 3개월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2010년 11월 28일 구제역 발생으로 청정국 지위를 상실하고, 축산품 수출, 수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축산품 수출의 규모는 몇 십억정도로 크지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방역당국의 이러한 살처분과 대책은 이미 한계를 드러냈고,

이런식으로 라면, 전국의 가축을 20% 30% 계속 살처분 해야 되는 상황을 맞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반드시 다시 생각해 봐야 할것은 정부와 방역당국, 우리의 목표를 구제역을 퇴치하고 하루빨리 청정국의 지위를

획득하는데만 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 동안의 이러한 목표는, 구제역을 퇴치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적 재앙과 파국으로 현 상황을 몰고왔다.

농민들과 방역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 동안 애지중지 키워온 가축들을 제 손으로 죽이고, 살처분, 생매장시키는 정말

가슴아픈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살처분과 생매장은 반 윤리적인 행위이며, 어떠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중단되어야만 한다.

청정국의 지위획득이 3개월이 아니라 6개월이 걸리더라도, 백신을 사용해야 하고,

살처분이 아닌 치료제를 개발해야 한다.

그래서 가축 한마리 한마리의 생명에 대해 책임을 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경제성이 아닌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다.


살처분이 아닌 구제역 치료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예로부터 구제역은 병든 가축에게 따뜻한 죽과 부드러운 건초를 먹이고 쓰라린 상처를 핥지 않도록 돌보면

보름안에 완치되는 병이었다" - 앤드류 니키포룩 (대혼란) 저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자생 한약재를 원료로 하는 신종플루 치료용 한약제제(KIOM-C)를 개발했다. 연구원은 이 한약제제를 돼지 바이러스에 걸린 왜소돈(허약하게 태어난 새끼돼지)에게 투여해 두 차례에 걸쳐 반복 실험한 결과 모두 정상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구제역에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내포한다."

출처: 서울경제 http://economy.hankooki.com/lpage/society/201101/e2011011216400793820.htm

분명 살처분이 아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있을 것이다.

청정국 지위획득은 그 이후에도 늦지 않다. 
(몇십억 정도의 축산업 수출에 대한 손해는 살처분하는 현재의 규모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이 아닐 수 없다.)

아래 동영상을 보자 

EBS 지식채널 e 의 젖소의 탈출 편이다.

http://home.ebs.co.kr/jisike/content_mov_detail.jsp?command=vod&chk=L&client_id=jisike&menu_seq=1&out_cp=naver&enc_seq=3065937


이제 정부와 방역당국, 그리고 우리는

(세계 육류시장에서 청정국에서
수출한 육류가 우위를 점하기 때문에, 하루빨리 청적국이 되기 위한)

경제성을 강조한 살처분과 도살, 생매장의 지금의 정책을 버리고,

백신과 치료제를 통한 인간성을 회복하는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

그것이 생명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우리모두의 인간성을 회복하는 길이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현 상황을 막을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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